더불어민주당이 4월 18일로 끝나는 문형배·이미선헌법재판소재판관의 임기를 사실상 연장하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후임자 임명을 막는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처리했다.

전날 한 대행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가까운 이완규 법제처장과 보수 성향 함상훈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을 인용할 때까지 123일 동안 거짓말과 거짓말, 궤변에 궤변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법을 공부하고 뉴스를 찾아보고 온라인에서 의견을 주고받으며 그 거짓 논리들과 싸워야 했다.

일부는 가스라이팅에 넘어가 “계몽됐다”고 선언했다.

거짓말과 궤변들을 통쾌하게 깨뜨린 헌재 결정문이.

헌법재판소가 “국가긴급권을 남용해 우리 헌법이 설계한 민주주의의 자정 장치 전반을 위협했다”며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했을 때 이 자정 장치들의 복원력으로 국민은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내란의 밤’은 연장되고 있다.

6월 3일로 조기 대선일이 확정되자 오히려 정치적.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선고하면서 12·3 비상계엄은 111일 만에 위헌·위법 행위로 판정받았다.

12·3 계엄 당시 일부 군인들은 위헌·위법적인 계엄 포고령을 이행하려고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내부에 진입하는 등 적잖은 문제를 유발했다.

당시 국회와 선관위에 투입된 군인은 1600명.

12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9일 차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윤석열.

​​윤석열이 파면된 4일 저녁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승리보고대회에서 이날 오전 생중계됐던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시민들이 다시 시청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파면까지 122일.

약 4개월이라는 길고도 짧은 시간 동안 우리는 '헌정사 처음', '초유의 사태'라는 말을 수없이 마주했다.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늦어지던 지난달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이 파면을 촉구하며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삼보일배를 했다.

5·18민중항쟁이 발생하기 전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매일 같이 시국성토대회가 개최됐듯, 12·3비상계엄 사태 이전부터 광장에선.

시민들은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문을 생중계로 보며,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조차도 헌법에 부여된 권한만이 행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

100여 일간 거리에서, 광장에서 '파면, 민주주의 회복'을 외친 끝에, 얻어낸 값진 성과물과도 같았다.

법률가들도 이번 파면 결정문을 주시한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4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시민들이 전일빌딩245에 걸린 현수막을 보고 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또 한 명이헌법재판소로부터 파면을 선고받았다.

흥신소비용

12·3 비상계엄으로 헌정사를 뒤흔들며 국가적 위기를 초래할 정도의 큰 혼란을 불러일으켰던 윤석열.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늦어지던 지난달 빠른 선고를 촉구하던 광주비상행동과 각 정당의 농성장과 먹거리 나눔 부스가 함께 운영되던 5·18민주광장.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위해 진행된 20회의 광주시민총궐기대회와 21회의 광주시민대회.

이밖에 약 4개월 동안 5·18민주광장 일대에서 이뤄진 각계 집회와.